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를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. 그래서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다 봤는데 오늘은 제가 본 프랑스 드라마 추천을 합니다. 프랑스 드라마나 영화를 하면 지루하거나 무겁다는 인식을 확 바꾸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.

출처: IMDb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가는 Dixpour Cent Callmy agent 코미디 프랑스에서나 해외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.
원제목은 Dix pourcent와 10%를 의미합니다. 매니저가 연예인 수입에서 10%를 받고요.그런데 잘라서 읽으라고 따로 써있는 걸 보면 ‘100을 위한 10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두 가지 의미가 있는 제목인데 역시 외국에선 원제목의 의미를 살리지 못해 call my agent 그리고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자로 바꿨습니다.
우선 인트로부터 매력적입니다. 화려한 공간 속 배우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편안한 운동화, 그리고 사무직을 연상시키는 검은 굽. 인트로 먼저 보고 갈게요
https://www.youtube.com v=zQol7cvg_uI 이 드라마는 ASK라는 파리에 있는 유명 매니지먼트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. 그 안에서 일하는 에이전트들(매니저) 그리고 그들의 부하들이 주인공입니다. 그들은 제작자, 연예인을 조율하면서 함께 협심하기도 하지만 서로 물어뜯기도 합니다. 때로는 정말 같은 회사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! 같은 회사인데 스파이를 보내지 않는지… 매니지먼트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“정글 같은” 일을 매우 유쾌하고 현실적으로 풀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. 실제로 프랑스의 매니지먼트 경력 20년이 넘는 “베테랑”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게 말이 되겠지요.
밤늦게 귀가해 새벽에 걸려오는 전화도 받고,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까지 미룰 정도로 끈질긴 그들. 하지만 때로는 로맨스에 빠져 과거의 잘못을 마주하기도 하는 등 그들의 인간적인 면까지 프랑스 특유의 위트가 담겨 있습니다.



사진의 출처: programme TV, The Independent, IMDb 매번 프랑스의 유명 배우가 실명으로 출연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. 한 배우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. 물론 이 배우들이 누군지 몰라도 보는 재미는 있어요. 저도 모르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. 첫 회는 세실드 프랑스 출신에 린 후노와 프랑수아즈 파비앙(왼쪽), 파브리스 루키니(가운데),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의 여자친구도 나왔고(직업은 배우 오른쪽), 아주 라인업이 든든해요. 그래서 다음 회에는 누가 나올지 기대하겠습니다.

사진출처:IMDb